"장애인 고용 확대·장애별 맞춤형 지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0일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국가는 외롭고 힘든 국민을 더욱 촘촘하고 두툼하게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비전 선포대회에 참석해 "최근에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실패로 많은 자영업자가 폐업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강원도 방문에 앞서 복지 분야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대위의 핵심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 메시지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표 복지국가'는 다를 것이다.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재원을 확충하겠다"며 "저소득층을 두툼하게 보호하고 서민·중산층을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사회서비스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복지의 지역별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며 "사회복지 분야 제도 개선 시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복지시스템의 전면적인 전환을 강조하면서 ▲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 촘촘한 소득보장 시스템 구축 등을 공언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 지도자 대회'에 참석해 집권 시 장애인에 대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장애고용 확대 정책을 펼치고, 교육·복지 등 모든 분야의 장애인 정책을 맞춤형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 "장애인의 이동 수단을 확대 지원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비율을 현행 2.5%에서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약자와의 동행' 강조…"촘촘·두툼하게 보호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