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1명도 1차 검사서 양성…모두 다른 국가에서 들어와
태국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 추가…총 3명으로 늘어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보건부 수파낏 시리락 의학국장은 9일 나이지리아에서 온 30∼40대 태국 여성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에서 온 미국인 30대 남성이 지난 6일 태국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수파낏 국장은 또 콩고 공화국에서 들어온 40대 태국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오미크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확진 여부는 수일 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무격리 입국 프로그램을 통해 들어온 이 남성은 현재 격리 중이며, 보건 당국이 밀접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파킷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및 감염 의심자들이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다"면서 "아직 오미크론 변이 지역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태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이달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