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 확진…"오세훈은 접촉자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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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확진자 24명으로 늘어…시의회 예산안 심사도 차질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 방역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 수칙에 따라 2차 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2차 검사 대상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의 확진으로 서울시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23명은 서소문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며, 시청 본관 근무자는 류 부시장이 유일하다.
오세훈 시장은 류 부시장과 같은 본관 6층에 집무실을 두고 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역학 조사 결과 오 시장은 류 부시장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되지 않았다"며 "류 부시장과도 최근 근거리에서 접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오 시장이 검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류 부시장의 확진에 따라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초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8일 사흘에 걸쳐 종합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6일 질의 첫날 회의장에 출석했던 서울시 간부가 확진되자 7일부터 심사를 중단했다.
이후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10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6일 회의에 참석했던 류 부시장의 추가 확진으로 심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호평 위원장은 "우선 내일 질의를 재개할 방침이지만, 부시장 확진 후 추가로 검사를 받는 분들의 결과를 확인한 후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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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 수칙에 따라 2차 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2차 검사 대상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의 확진으로 서울시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23명은 서소문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며, 시청 본관 근무자는 류 부시장이 유일하다.
오세훈 시장은 류 부시장과 같은 본관 6층에 집무실을 두고 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역학 조사 결과 오 시장은 류 부시장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되지 않았다"며 "류 부시장과도 최근 근거리에서 접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오 시장이 검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류 부시장의 확진에 따라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초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8일 사흘에 걸쳐 종합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6일 질의 첫날 회의장에 출석했던 서울시 간부가 확진되자 7일부터 심사를 중단했다.
이후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10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6일 회의에 참석했던 류 부시장의 추가 확진으로 심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호평 위원장은 "우선 내일 질의를 재개할 방침이지만, 부시장 확진 후 추가로 검사를 받는 분들의 결과를 확인한 후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