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서울시 무료 독감예방접종 예산 원상복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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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주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 예방접종 예산을 재심의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욱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서울지부 정책국장은 "방역이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사가 된 이 코로나19 시기에 접종 예산 삭감은 퇴행적 처사"라며 "예산의 원상복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 예방접종은) 요양보호사의 감염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방역 행정이자 위험을 무릅쓰고 노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존중"이라며 "최종 책임을 진 오 시장은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19년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요양보호사들에게 연 1회 독감 예방주사 무료접종을 3년간 지원해왔다.
노인과 대면 접촉하는 요양보호사들의 건강권을 확보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일 발표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는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