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3세 미만의 영아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방대본은 "사망자는 평소 의심 증상이 보이지 않았으며, 지난 8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119로 응급실로 갔으며, 응급실에서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부모 중에서는 확진 이력이 없어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기저질환을 앓았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사망사례분류위원회를 거쳐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날 사망자를 포함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한 10세 미만은 총 3명으로 늘었다.
첫 사망자는 지난달 28일에 나왔다.
건강 상태가 나빠져 응급실에 찾았다가 사망했으며 사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사망자는 이달 6일 발생했다.
역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에 사망했다.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기저질환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사망한 상태로 태어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사산으로 인해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 사례는 확진 및 사망 통계에서 제외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82%다.
80세 이상이 12.51%로 가장 높고, 70대 3.68%, 60대 0.90%, 50대 0.30%, 40대 0.07%, 30대 0.04%, 20대 0.0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