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건 돈버는 경제정책, 퍼주는 재정정책 아냐"
홍준표 "차별없는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어떻게 이기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9일 "민주당과 차별 없는 퍼주기 대선 정책을 채택한다면 국민들의 선택은 더욱더 모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후보들이 모두 비리에 연루된 대선인데 정책마저 차별 없는 퍼주기 포플리즘으로 비슷해진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코로나 손실보상 등을 놓고 사실상 '쩐의 전쟁'에 돌입한 상황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 손실보상 규모로 '100조원 카드'를 꺼내 든 것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 의원은 "다음 정부가 무분별한 재정확장 정책으로 또다시 문재인 정권을 답습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암담해질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돈 버는 경제 정책이지 돈 퍼주는 재정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