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들을 두루 중용한 것이 이번 인사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로의 IT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미래를 대비하기 함과 동시에 차세대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40대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우선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6명 중 40대인 권영준 부사장은 AI, 서호동 부사장은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다. 금융IT를 맡게될 옥재준 부사장 이외에도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상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이밖에 여성 2명을 포함해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들을 등용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AI·클라우드·보안·디지털 물류 등 IT기술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각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들을 발탁해 IT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용 변속기와 중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디아이씨가 HD현대미포와 신개념 선방용 배터리 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디아이씨는 협약식에서 일체형 배터리 룸 모듈화를 통한 선행화와 원격 관제시스템 구축, 조선소 맞춤형 배터리와 배터리 룸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추진선박 건조와 운행 때 주요 문제로 꼽히는 선내 배터리 룸의 열폭주로 인한 화재 위험, 화재로 인한 선박의 심각한 손상,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으로 인한 건조 지연 문제 등이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아이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독보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기술을 선박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부터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킥보드 등 모빌리티, 로봇에 이르는 배터리 화재 방지 시스템을 조선·해양분야까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반등해 9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4% 오른 9만40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3.4% 오른 2527달러에 거래됐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32.2%, 23.1% 급등했다. 카르다노(ADA)는 이날 한때 65% 넘게 치솟았다가 현재는 57.7%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개선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XRP(리플), SOL(솔라나) 그리고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것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신규 구매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에 따른 수익이 36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자산으로 운영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트럼프
이랜드그룹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각종 캐릭터와의 지식재산권(IP)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020세대 사이에 화제가 되는 인기 캐릭터를 파자마 잠옷 등 의류 상품에 접목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스파오의 캐릭터 IP 협업 제품 관련 연간 매출은 2022년 400억원에서 지난해 650억원으로 2년 새 62.5% 늘었다. 스파오가 캐릭터 IP와의 협업을 본격화한 건 2018년부터다. 그해 스파오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숙사 학교 호그와트를 콘셉트로 한 티셔츠, 코트, 파자마 등 60여종의 ‘호그와트 에디션’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당시 온·오프라인서 출시 2시간만에 미리 준비된 25만장 물량이 ‘완판’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파오는 다양한 캐릭터 IP와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건 단연 수면용 파자마다. 캐릭터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스파오의 파자마 판매량은 2019년 10만장에서 2021년 50만장, 2022년 100만장, 지난해에는 140만장을 돌파했다. 최근엔 버추얼(가상) 아이돌그룹이나 일본 만화 등 1020세대에 인기 있는 서브컬쳐(하위문화) IP와의 협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리셀(재판매) 플랫폼인 크림에서는 스파오의 캐릭터 상품에 ‘웃돈’이 붙어 초기 발매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팔리는 일도 종종 벌어졌다. ‘헬로키티’와 협업해 출시한 숏패딩(발매가 9만9000원)의 경우 최고 21만5000원에 거래됐다. ‘산리오’와 협업한 수면파자마 세트,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과 협업으로 출시한 스웨트셔츠 등도 발매가 대비 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