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보합 마감…SK하이닉스는 1.23%↓(종합)
삼성전자 주가가 8일 상승 흐름을 되돌리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7만7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3% 내린 12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4.10%), 엔비디아(7.96%) 등 반도체 기업이 상승한 데 힘입어 장 초반 두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입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등이 동반 상승했다"며 "마이크론의 경우 씨티그룹이 내년 하반기에 D램 가격 상승을 전망한 점도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천600원까지 오르며 지난 8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7만8천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두 기업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4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2천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천963억원 순매도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8천원,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시장 우려와는 달리 소폭이나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하반기 본격화되는 파운드리 사업 실적 모멘텀(동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