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 가동률 80% 육박 한계상황 지속…재택치료 6천명 육박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7일 하루 도내에서 2천26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도내에서 가장 큰 확진자 규모다.

경기 '역대 최다' 2천268명 확진…사망자도 26명으로 하루 최다
종전 하루 확진자 최다였던 지난 3일 1천675명 기록을 나흘 만에 590명이 넘는 큰 폭으로 갈아치웠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틀 연속 25명 안팎 발생하며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전날 26명이 늘어 누적 1천330명이 됐다.

종전 하루 최다 사망자 발생은 직전 일인 6일 25명이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201명, 부천시 189명, 남양주시 147명, 성남시 146명, 용인시 143명, 수원시 137명, 안양시 119명, 안산시 113명 등이다.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8.2%로 전날(76.0%)보다 2.2%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12개, 중등증 병상 14개 등 모두 26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나 병상 대응 여력은 여전히 한계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366개 중 289개(79.0%)를 사용해 전날보다 1개 줄어든 77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81.5%로 전날(81.8%)과 비슷한 가동률을 보였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천980명으로 전날(5천729명)보다 251명 증가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4.1%, 접종 완료율은 81.6%다.

추가 접종률은 8.4%다.

한편, 경기도는 8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누적 38명)이 추가 확인됐으나 이들이 도내 거주자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과 선행 확진자들의 관계를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도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뒤 지난 2일 확진된 50대 여성 2명으로 파악됐으며, 오미크론 의심 환자 3명(10대 1명, 30대 2명)에 대해선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