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약국체인 월그린스, 영국계 '부츠' 매각·분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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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그린스는 최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부츠를 매각하거나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월그린스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총 220억 달러(약 26조 원)에 부츠를 인수했다.
또한 뉴욕의 약국체인 듀안리드를 매입한데 이어 업계 3위 라이트 에이드 매장 2천 개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유통공룡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의약품 판매사업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2018년부터 군살 빼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월그린스가 올 초 유럽 의약품 유통사업 대부분을 65억 달러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월그린스는 현재 미 전역에서 9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부츠는 영국에 2천200개 매장, 5만5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