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맛 잡아라' 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강원 양구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사과가 러시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양구군은 사과 3t을 오는 8일 부산항에서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하고 내년 1월까지 15t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활력화 기반 조성을 위한 고품질 사과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번 수출을 성사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양구사과연합회 소속 33개 농가가 수출협의회를 구성했고, 양구군은 수출용 사과 포장 상자 디자인 개발과 재배기술 교육, 재배 시설·친환경 약제 및 트랩 등을 지원했다.

양구 사과는 2017년 홍콩으로 수출하기도 했으나 단발성에 그쳤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대규모 물량이라 해외시장 개척의 실질적인 첫발로 평가받는다.

조인묵 군수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품질 전략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