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 전 매장서 일회용컵 퇴출…"내년에는 서울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일부터 제주도 지역의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앤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 23곳에선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 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 컵은 이용 후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된다.

제주지역 내 모든 매장과 제주공항, SK렌터카 지점에 다회용 컵 반납기 총 26개가 설치됐다.

올해 7월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제주서해안로DT점 등 매장 4곳의 다회용 컵 회수율은 50%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반납기가 더 많이 설치되면 회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게 되면 연간 일회용 컵 500만개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스타벅스는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 다회용 컵을 도입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상황이다.

지난달부터는 서울 지역 12개 매장에서도 일회용 컵을 퇴출했으며, 내년에는 서울 내 모든 매장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