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14년째 공사 38국도 삼척∼태백 간 조속 개통 촉구
강원 삼척시의회가 7일 국도 38호선 삼척∼태백 간 확장·포장 공사의 조속한 완공 및 개통을 촉구했다.

삼척시의회는 국토교통부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보낸 건의서에서 "이 구간의 확장·포장 공사는 2007년 2월 착공한 지 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척시민은 물론 동해·태백권역 운전자들이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교통 불편 해소, 안전한 도로 환경,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개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인근 사찰과의 손실보상 협의 지연이 미개통 원인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조기 개통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구간 확장·포장 공사는 도계∼신기 7.9km, 신기∼미로 6.5km 구간으로 나누어 2007년 착공했다.

전체 구간 14.4㎞ 중 11.3㎞는 2016년 말 개통했지만, 사찰 통과 구간 3.1㎞는 미개통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