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달 24일까지 도내 노인복지시설 1만3천353곳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조치 이후 노인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유입된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 노인복지시설 1만3천곳 방역실태 전수점검
이번 점검에서는 노인요양·양로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접촉 면회 금지, 백신 미접종 종사자 업무배제, 입소기준 강화, 입소자 중 미접종자 주 1회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는 시설 출입(추가접종자만 가능)과 칸막이 설치를 비롯한 식사 환경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시설종사자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도 독려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시군 노인복지사업 담당 과장들과 영상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조태훈 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복지시설 내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도 유입돼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며 "불편이 예상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