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도중 몸을 묶은 줄이 끊어져 약 110m 높이에서 강으로 추락한 사고를 외신들이 재조명하고 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2년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를 여행하던 호주 출신 에린 랭워시는 잠베지강 다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줄이 끊어져 110m 높이에서 악어가 우글대는 강으로 떨어졌다.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된 후 영국 데일리메일, 베트남 docnhanh 등 여러 외신이 재조명하면서 다시 한번 알려졌다.영상에는 몸을 묶은 줄이 끊어진 랭워시가 물에 빠진 후 수면 위로 올라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랭워시는 심각한 수준의 타박상과 장기 손상 등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았고, 물속에 있던 악어들의 공격도 받지 않았다.랭워시는 '커버 모어' 유튜브 채널과 가디언에 "온몸에 멍이 들었고, 폐에는 피와 물이 가득 차 있었다",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장기 손상이 걱정됐다. 너무 지쳤고 내가 방금 무슨 일을 겪은 건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한편, 랭워시의 사건과 함께 줄 없이 공중에서 43m 아래로 떨어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극한 번지 점프를 하는 여성의 영상도 SNS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수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중을 에둘러 내비쳤고,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방위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3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에서 우크라이나와 정상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고 있냐는 물음에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왈츠 보좌관이 이런 언급은 우크라이나전쟁 종식을 위해선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을 에둘러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개인적 동기나 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의 전쟁을 끝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질 경우 그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진정 평화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도 "협상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수 있을지, 전쟁을 끝내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공유할지도 불투명했다"고 덧붙였다.유럽 정상들은 백악관 회담 파행 이후 이날 비공식 정상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도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