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서 106명 확진…위중증 전담 병상 모두 가동
대전 요양시설 확진자 31명 늘어 누적 245명…학교 확산도 지속
요양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대전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0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 126명, 4일 142명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다.

지난 1일에는 166명으로,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확진자 가운데는 환자·종사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들 관련 31명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시작한 이들 요양시설 누적 확진자는 245명으로 늘었다.

시설별로는 동구 A요양원에서 14명(누적 63명)이 더 확진됐고, 중구 B요양병원(누적 55명)과 C요양병원(누적 39명)에서도 5명씩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D요양병원에서도 6명이 늘어 총 15명이 됐다.

서구 E요양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91명은 70∼80대 이상 고령인 환자·입소자이다.

지금까지 70대 1명과 90대 1명은 사망했다.

대전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매개로 한 연쇄 감염 관련해서도 같은 건물 다른 사무실에서 확진자 1명이 더 나왔다.

누적 15명째다.

대전 요양시설 확진자 31명 늘어 누적 245명…학교 확산도 지속
대전에서는 학교를 매개로 한 확산도 이어졌다.

서구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지난 4일 확진된 뒤 동급생 8명과 지인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운동부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진 대덕구의 한 중학교 관련해서도 4명(누적 16명)이 늘었다.

중구 고등학교에서도 1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28개는 100%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