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

충북 어제 82명 확진…어린이집·학교서 집단감염 이어져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청주 49명, 충주 11명, 옥천 10명, 증평·진천 각각 3명, 보은·음성 각각 2명, 제천·괴산 각각 1명이다.

이들 중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이 26명이다.

또 71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이고, 1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이하가 42명을 차지하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청주 서원구의 어린이집과 관련,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이 어린이집과 관련한 첫 확진자는 지난 2일 나왔다.

청주의 또 다른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14명(누적 33명), 옥천 어린이집 관련 8명(〃 9명), 증평 어린이집 관련 3명(〃 8명)이 확진됐다.

청주 청원구와 서원구의 초등학교와 관련해 각각 4명(〃 13명), 1명(〃 19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충주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4명(〃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의 화학품 제조업체, 충주 종교인 기도회, 진천 요양원 등과 관련한 감염도 이어졌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9천177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7일 확진된 후 청주의료원을 거쳐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보은 거주 80대와 지난달 27일 감염이 확인돼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청주 거주 50대가 숨졌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