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안 받아준다" 이유로 얼굴 1차례 때려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행사장에서 시 행정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에게 폭행당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안산시장, 행사장서 폭행당해…80대 민원인 입건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83)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시평생학습관 3층에서 행사에 참석한 윤 시장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장애인 무상복지와 관련한 민원을 시에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윤 시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임의동행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