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에 '쿵쿵쿵'…충북서 출근길 빙판사고 9건접수(종합)
3일 충북지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출근 시간대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충북 음성군 생극면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언 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노면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블랙아이스에 '쿵쿵쿵'…충북서 출근길 빙판사고 9건접수(종합)
오전 8시 30분께 괴산군 칠성면에서는 커브 길을 올라가던 1t 포터 트럭이 살짝 언 도로에 미끄러져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1t 포터 트럭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포터 트럭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비로 바닥이 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총 9건의 빙판길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조량이 적은 터널 입구와 산비탈 길은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 쉽다"며 "맨눈으로는 블랙아이스를 구별하기 어려워 위험 지역을 지날 때는 속도를 조절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