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당사서 긴급 선대위 주재
이준석과 제주담판 관측에…윤석열 "현재로선 계획 없다"(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이준석 대표와의 회동 여부와 관련,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이 주재하는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 대표를 오늘 안 만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전 10시 40분께부터 시작된 긴급 선대위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사무총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권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동 여부에 대해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제주에 가느냐'는 질문에는 "안 간다"라며 "만나면 뭔가 해결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선대위 인선 갈등, '당 대표 패싱' 논란 등으로 사실상 당부를 거부하고 제주도에 머무는 이준석 대표를 무작정 찾아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