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피치마켓·신한카드, 중증장애인에 쉬운말 금융정보 제공
서울시복지재단은 사단법인 피치마켓,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취약계층 대상 쉬운말 금융정보제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서울시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가입자 2천700명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쉬운 말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이룸통장'은 중증장애인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제도다.

업무협약에 따라 피치마켓과 신한카드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도서와 교육 영상 등 금융정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울시는 이를 이룸통장 가입자 교육 등에 활용한다.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돈의 가치, 소비와 저축, 카드 사용법 등이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게 전달한다.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교육 영상도 제공된다.

피치마켓은 국내 최초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도서를 발간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느린 학습자는 글을 읽을 수 있지만,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