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안양도로포장 3명 사망' 수습본부 구성…"책임자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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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섭 노동부 본부장은 이날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며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안양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을 마친 뒤 파낸 흙을 다시 덮고 바닥 다짐용 롤러로 아스콘 포장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롤러 운전자 A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라바콘)이 바퀴에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앞에 있던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