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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 인근 우체통에서 발견된 이 봉투에는 '소수면장'을 수신자로 적어놨다.
봉투 안에는 '힘들고 어려운 분들과 소년, 소녀가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는 메모도 담겼다.
면사무소 측은 전달 방식이나 필체 등으로 미뤄 2018년부터 매년 온정을 베풀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도 선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기부액이 100만원 늘었다.
박설규 소수면장은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돈을 기부해 정말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