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은 경남교육청과 함께 '제주4·3-경남3·15 교류 연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 4·3-경남 3·15' 교원 교류 연수 실시
양 교육청은 2018년 '테마형 수학여행 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근거로 상호 교류 연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수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올해 재개하게 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서 제주와 경남 교원들은 양 지역을 방문해 유적지 답사와 수업사례 발표를 한다.

제주 교원 25명은 오는 2∼3일 '경남 3·15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역사 탐방 연수'에 참여해 창원 3·15 의거 현장과 밀양 독립운동 사적지, 김해 봉하마을 등을 답사한다.

이어 경남 교원 25명이 오는 16∼17일 '제주4·3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역사 탐방 연수'에 참여해 4·3평화공원, 북촌 지역 4·3 유적지, 섯알오름 학살터, 백조일손지묘, 동광 무등이왓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용관 제주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더 많이 교류하면서 제주와 경남의 역사와 평화·인권·상생의 교훈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