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아태 개인정보 감독기관 회의 참석…정책성과 공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라이버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56차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APPA) 포럼'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APPA는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돼있다.

APPA 포럼은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포럼은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등 2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데이터 국외 이전 활성화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원격의료 및 가명 정보 활용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포럼 첫날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성과 및 동향,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페이스북·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 처분사례와 온라인 플랫폼 분야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공동규제안 마련 등을 설명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의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개선사례도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APPA 포럼 등을 통해 세계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