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NA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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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16년 이후 최저치인 1.84%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월 26일 현재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낮은 CPI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가 급등과 국제 원자재 거래가격 상승 그리고 물류비 급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11월 CPI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회복세로 전환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베트남 중앙은행 총리와 정부 경제 자문단 그리고 시장 분석가 모두 내년 베트남의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달 초 베트남 중안은행 응우옌티홍 총재는 국회에 출석해 "올해 베트남은 물가 상승률을 당초 목표한 4%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이슈로 상당한 인플레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의 물가 인상에 대해 경고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