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3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3일 오후 2시 여의도 한 카페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토크쇼'를 연다고 밝혔다.

토크쇼에서는 김 전 위원장과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가 축사 및 기조 발제를 한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박명호 동국대 교수 등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 측과 신경전을 벌인 이후 대외행보인 만큼, 토크쇼에서 선대위 합류 관련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정 전 의장은 "내년 대선을 계기로 우리 모든 국민이 나서서 대한민국을 신뢰가 충만하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 이를 통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희망을 안고 대선 이후 한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것은 차기 지도자가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며 우리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다음달 3일 '새한국 비전' 토크쇼…입 열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