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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패닉…유가 하루새 1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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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대 증시,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낙폭
    '백신 무용론'이 하락 키워

    화이자 등 기존 코로나 백신
    효능 여부 2주안에 나올 듯
    오미크론 패닉…유가 하루새 13% 폭락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세계 경제를 삼켰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기존 백신으로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공포감이 확산하면서다.

    지난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1%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1.6% 떨어진 배럴당 72.7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10% 넘게 급락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각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번지자 유가는 곤두박질했다. 닐 시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변이 탓에 이동이 줄면 석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두려움이 퍼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의 대표적 세계 주가지수인 FTSE세계지수는 2.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FT는 전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2.53%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미국 국채 금리는 크게 하락(국채 가치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연 1.48%로 전날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등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결과는 2주 안에 나온다.

    ■ 오미크론(Omicron)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코로나19 열세 번째 변이의 이름.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뉴(Nu)’로 불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WHO는 뉴(new)와 혼동을 피하고, 그다음 순서인 크시(Xi)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같아 특정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어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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