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운정~서울역, 삼성~동탄 구간 연결 10개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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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가철도공단 감사…국토부·서울시 대책 마련
서울시, 국토부 동의 없이
삼성역 정거장 완공계획 늦춰
감사원 "주민 불편 심각" 지적
당초보다 공사기간 앞당겨도
3년 넘게 노선 '반쪽 운행'
삼성역 무정차 불가피할 듯
서울시, 국토부 동의 없이
삼성역 정거장 완공계획 늦춰
감사원 "주민 불편 심각" 지적
당초보다 공사기간 앞당겨도
3년 넘게 노선 '반쪽 운행'
삼성역 무정차 불가피할 듯
감사원 “공기 단축 특단대책 마련하라”
그러나 서울시는 2017년 2월 디자인 및 품질 향상을 이유로 국토부 동의 없이 삼성역 정거장을 2023년 12월 개통하는 것으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또 정부에 과도한 예산을 요구해 2020년 6월에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등 삼성역 정거장 공사의 발주와 착공이 늦어지게 됐다. 국토부도 공사 지연 가능성을 인지하고서도 사업 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하거나 서울시와의 협약을 해지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삼성~동탄 노선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늦어진 2023년 12월에야 개통하게 됐다. 삼성역 정거장은 2028년 4월에야 완전 개통되고, 2호선 삼성역을 이용하더라도 2027년 4월에야 임시 개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까지 경기 남부권 승객들은 서울에 갈 때 수서역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또 2024년 6월 개통되는 운정∼서울역 노선과의 분리 운영도 3년10개월 동안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역을 무정차한 상태로 통과할 수 있도록 임시 기반시설을 만들더라도 2026년 9월에야 노선이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불편과 피해를 받게 되고 민간사업자의 영업손실금도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건설사업은 2009년 수립된 동탄 제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중 하나로 지정돼 신도시 입주민이 800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했다. 신규 택지를 분양하면서 발생한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의 수익 중 일부를 교통대책에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자는 택지개발 사업비에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포함시켜 분양가에 반영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신도시 입주민이 사업비를 부담하면서도 공사 지연으로 GTX-A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라는 게 감사원 설명이다.
노선 연결 10개월 앞당겨질 듯
국토부와 서울시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GTX-A 운정~서울역 노선과 삼성~동탄 노선의 조속한 연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을 변경해 경전철 위례신사선 삼성역보다 GTX-A노선 삼성역을 먼저 시공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 경우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당초 2026년 9월에서 2025년 11월로 10개월 앞당겨지고, 삼성역 임시 개통도 2027년 4월에서 같은 해 1월로 3개월 빨라진다.서울시는 삼성역 구간의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보완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국토부와 단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차량기지 추가 건설 및 신호시스템 증설에 약 410억원이 추가로 소요되고, 수서~동탄 노선의 열차 운영을 하루 100회에서 61회로 단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역 무정차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도 불가피하다. 국토부와 기재부에 따르면 삼성역 정거장은 삼성~동탄 노선 수요의 30%, GTX-A노선 수요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도원/안상미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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