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이달 고급 리빙 편집숍 ‘더콜란샵’ 개념 2주년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이달 고급 리빙 편집숍 ‘더콜란샵’ 개념 2주년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이달 고급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코리아’ 개점 2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손잡고 행사를 연다.

더콘란샵은 2019년 11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12번째로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에 매장을 연 리빙 편집숍이다. 지난 8월엔 경기 화성 동탄점에 추가로 입점해 국내 고급 리빙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롯데백화점의 더콘란샵 매출은 올해 1~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누계 방문객 수도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개성있는 상품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핫플레이스’로 불리고 있다.

더콘란샵 강남점은 이달 개점 2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아티스트 다미앙 뿔랑과 함께 매장 전체를 하나의 전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다미앙 뿔랑은 9월 더콘란샵 영국 첼시 매장을 장식했다. 그는 더콘란샵 강남점 외부와 내부를 다양한 도형과 색상을 사용한 작품으로 꾸미고, 매장 입구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전시장처럼 구성할 예정이다.

다미앙 뿔랑이 한국에 방문해 더콘란샵 코리아 2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13~14일 이틀간 더콘란샵 강남점에서 다미앙 뿔랑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방문객과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회를 여는 등 소통할 예정이다.

더콘란샵 강남점과 동탄점에서는 30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다미앙 뿔랑이 디자인한 한정판 노트 2종을 선착순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더콘란샵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리빙 브랜드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21일까지 더콘란샵 강남점에서는 북유럽 가구의 황금기를 이끈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핀 율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같은 기간 동탄점에서는 20세기 모던한 리빙 디자인을 대표하는 미국 디자이너 찰스&레이 임스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매달 테마에 맞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매장 곳곳의 전시를 바꾸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더콘란샵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