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조기 반값에 드려요" 이마트, 11일부터 할인행사
1등급 삼겹살·목살 40% 세일
대표 신선식품으로는 최근 값이 크게 뛴 육류를 내세웠다. 오는 17일까지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40% 할인해 각각 1488원, 1380원에 판매한다. 1등급 돼지고기(100g·탕박) 도매가는 지난해 4751원에서 올해 5609원(11월 둘째주 월요일 기준)으로 약 18% 올랐다. 하지만 이마트는 올해 창립행사에서 삼겹살과 목심 판매 가격을 작년 행사 때와 같게 책정했다. 할인율을 작년 30%에서 올해 약 40%로 높였다.
또한 2년 연속 풍어를 맞았지만 재고가 크게 늘며 가격이 급락한 제주 참조기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제주 참조기(10마리·해동)’를 평소 가격(1만1800원)의 반값인 5900원에 판매한다. 물량 또한 1주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이자 평소 두 달치 판매량인 30t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장어 전문점 등 소매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을 돕기 위해 장어도 할인 판매한다. ‘온가족 손질 민물·바다장어(700g)’를 원래 가격보다 1만원 할인해 각각 3만9900원, 2만9900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 CJ 햇반현미쌀밥 등 스테디셀러 가공식품과 28주년 기념 와인 기획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크게 오른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산지 생산자를 도울 수 있도록 창립 할인행사를 기획했다”며 “예년보다 할인폭을 늘리고 품목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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