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량 이용 시 원거리 우회" 당부
노 前대통령 영결식에 주말 나들이객 겹쳐 교통 일부 혼잡(종합)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30일 빈소부터 임시 유골 안치 장소까지 운구 행렬을 따라 교통이 통제되면서 도심에서 일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주말 나들이객이 나오고 있는 데다 영결식으로 인한 통제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청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부터 노제가 치러진 연희동 사저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연희동 사저부터 모래내고가→성산대교 북단→강변북로→잠실대교를 거쳐 영결식장인 올림픽공원까지 통제돼 주변이 다소 혼잡한 상황이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는 영결식장인 올림픽공원부터 잠실역→잠실대교 남단→올림픽대로→경부선(양재IC)→화물터미널→서울추모공원까지 차례대로 통제될 예정이다.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지고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 추모공원→양재IC→잠원고가→올림픽대로→가양대교 남·북→강변북로→난지시계 구간이 통제된다.

마지막으로 오후 5시께부터는 파주 검단사 주변을 위주로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난지시계→남고양IC→북로JC→행주IC→자유로JC→킨텍스IC→성동IC→검단사다.

경찰은 "현재까지 심한 정체는 없이 관리되고 있지만 운구 행렬이 시속 40km 내외로 운행하고 있어 동선별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 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이용 시 원거리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