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의 '막내' 보이그룹…7개월 만에 '롤러코스터'로 컴백
남자 '쁘걸' 꿈꾸는 다크비 "이름 확실히 각인시킬 것"
청춘, 사랑, 성장, 그리고 도전. 총 4부작에 걸친 앨범을 발표해 온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28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크비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롤러코스터'(Rollercoaster)를 발표했다.

올해 3월 내놓은 정규 1집 '더 다이스 이즈 캐스트'(The dice is cast) 이후 7개월 만이다.

다크비는 '히트곡 제조기'로 통하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공개했던 보이그룹이다.

'롤린'(Rollin')으로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힙합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내세워 주목받았는데 작사·작곡, 퍼포먼스에다 디제잉과 아크로바틱 실력까지 갖춰 '자체 제작돌', '퍼포먼스 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멤버 테오는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작을 여는 앨범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우리 앨범을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왜 만나'(Rollercoaster), '왜 만나'(inst.·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총 두 곡이 수록됐다.

힙합 R&B 장르의 '왜 만나'는 연인 사이에서 반복되는 갈등, 아픔 등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그간 강렬하고 힘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곡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게 멤버들 설명이다.

남자 '쁘걸' 꿈꾸는 다크비 "이름 확실히 각인시킬 것"
D1은 "다른 수록곡 없이 타이틀곡 하나로 다크비의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컸다.

그런데 그 부담감 덕분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찬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저희 그룹의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라며 "퍼포먼스를 구성할 때 대중적인 요소를 넣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멤버들과 논의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용감한형제표 보이그룹'이라는 말처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용감한형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GK는 "평소 (대표님이) 무대를 잘 챙겨 봐주시고 모든 면에서 피드백을 주시는 편인데 이번에는 확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다크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신예 그룹'을 넘어 K팝을 이끄는 보이그룹으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한 번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크비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어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