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통영∼부산 바다서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21일 개막
경남도는 부산시·전남도와 공동으로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21일부터 25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올해 2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수시, 통영시,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30척의 요트와 국내외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전남 여수시를 시작으로 경남 통영시를 거쳐 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까지 펼쳐진다.

각양각색의 요트들이 수려한 남해안을 가르며 힘찬 경연을 펼친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이 대회는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과 요트문화 대중화, 새로운 요트 항로 개척과 요트산업 활성화로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관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린다.

경남도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무관중 대회로 진행되지만, 대회 기간에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해상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요트경기는 한배를 탄 팀원들 간 호흡과 단결이 중요한 연대와 협력의 스포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줄 모습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