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만 의원이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항사진기자단)
정동만 의원이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항사진기자단)
한국공항공사에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지적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정동만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기장)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상임감사와 비상임이사가 친여인사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정동만 의원은 이날 국감 현장에서 “남영희 비상임이사(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전 행정관 출신으로 지금은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이라며 “한국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직을 겸직하면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나”라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규정에 따라 임원 추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토부 항공실장에게 “공정성 문제도 있고, 해임 수준”이라며 “국토부가 공사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박영선 한국공항공사의 상임감사 선임문제도 제기했다. 박영선 감사는 지난 5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 수석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