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 338개 기업 1천여 제품 전시…바이어 300여명 온라인 상담
15일 5개 지역 정부 지사·성장 온라인회의…평화·번영 협력방안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강원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강원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온라인 개막…쇼핑몰 연중 운영
강원도는 14일 오전 원주시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에서 최문순 지사,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이사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도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자 참석자를 50명 이내로 초청하고, 참가기업과 경제인 등은 온라인으로 초청했다.

올해로 9회째인 GTI 박람회는 가상 공간에 338개 중소기업의 1천59개 제품을 전시하고, 쇼핑몰을 연동시켜 1년 내내 운영한다.

또 36개국 해외 바이어 300여 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도내 기업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업과 외국 바이어가 영상 통화 시 AI가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 편의를 제공한다.

오는 15일에는 동북아시아 5개 지역 정부의 지사·성장 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중국 한쥔 지린성장, 일본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 러시아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지사, 몽골 뭉흐바타르 뎀베렐 튜브도지사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다.

최기철 GTI박람회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해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수출·내수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에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