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자 구조·산불 감시…대구서 드론 서비스 시연
조난·실종자 수색, 야생동물 정찰·퇴치, 산불 감시 상황을 각각 가정하고 드론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해 보였다.
등산객이 조난한 상황에서 30배 줌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쓰러진 조난자를 빠르게 발견하고 구조대에 정확한 위치를 알림으로써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게 했다.
야산에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신고를 받은 상황에서는 드론이 열화상 카메라로 멧돼지 위치를 찾아낸 후 멧돼지 퇴치를 위해 LED 경광등을 밝히고 스피커 사이렌을 울렸다.
산불 감시 상황에서는 가볍고 날개가 있어 1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비행기 모양 드론이 먼 곳까지 안정적으로 날아다니며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이날 대구경찰청, 수성소방서, 야생동물 기동포획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연회를 지켜봤다.
수성구는 도심 내 드론 서비스 구현을 위해 국토부가 공모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 임야인 수성구 지형 특성에 맞게 산간지역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드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수성구는 이달 말 산불 진화, 긴급 물류 수송 등을 중심으로 2차 시연회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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