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축제 9일 개막…커플의날, 아내의날 등 색다른 주제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21 전주비빔밥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과 다르게 '위크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매주 다른 주제로 토·일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커플의 날'로 정한 첫째 주 비빔위크에서는 연인이 맛집에 초대돼 쉐프의 코스요리를 즐기는 '인생 만찬'이 차려진다.

'아내의 날'인 둘째 주 비타민위크는 다이어트 걱정 없이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남편의 날'인 셋째 주 단백질위크에서는 다양한 고기를 즐기는 '고기 만찬'이, 넷째 주 월드위크에서는 동서양의 맛과 문화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소규모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비빔밥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재현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이번 축제는 모두의 입맛을 저격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미식 축제가 될 것"이라며 "젊은 요리사와 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