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서울 주요 거점에 사무 공간을 마련하는 거점 오피스 제도를 시행한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근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칠성음료는 ‘패스트파이브’ 영등포점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거점 오피스는 52인 석 규모로 간단한 사무기기는 물론 별도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임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길동에 사는 직원은 신천동에 있는 롯데칠성음료 본사까지 가지 않고 영등포에 마련된 거점 오피스에서 근무할 수 있다. 지방 근무자의 출장 시 업무 공간이나 프로젝트팀 운영, 외부 미팅 장소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임직원 만족도 평가 등을 거쳐 거점 오피스 지역과 서비스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 오피스 운영은 롯데칠성음료 사내 ‘주니어보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대리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대표와 매달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조직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