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추석 명절 과식으로 꽉찬 '뱃속 가스' 어쩌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약 이야기

    송편·전·갈비찜 등 소화 안돼
    장에 가스 차고 심하면 복통까지
    베나치오 등 복합소화제로 해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식하기 좋은 명절 연휴가 왔습니다. 장시간 운전 등으로 운동량이 줄어든 뒤 무턱대고 과식을 했다간 자칫 곤란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배에는 자꾸 가스가 차는데, 특히나 방귀를 ‘트지’ 않은 친척과 계속 있어야 한다면 말이죠. 장에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인 ‘고창’과 여기에 적합한 일반의약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장은 매일 7~10L의 가스를 처리합니다. 대부분은 혈액으로 재흡수되고, 방귀로 배출되는 양은 600mL 정도입니다. 이렇게 배출되는 가스양이 600mL를 넘어섰을 때 고창이라고 합니다.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고창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문제는 명절에 먹는 음식 대부분이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 추석 음식인 송편을 비롯해 각종 전, 갈비찜 등도 과식할 경우 모두 장내 가스를 다량으로 만드는 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물론 잡곡류도 많이 먹으면 고창의 원인이 됩니다. 기름기 많은 고기도 문제가 될 수 있고, 대표적 샐러드거리인 양배추와 브로콜리도 섬유소가 많아 과량 섭취 시 고창을 일으킵니다. 잡곡과 샐러드 같은 몸에 좋다는 음식도 과식했을 때 고창을 유발하는 이유는 소장에서 미처 다 흡수되지 못한 섬유소나 기름기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변비도 고창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황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더욱 독해집니다. 황은 보통 계란, 콩류, 마늘,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추석 명절 과식으로 꽉찬 '뱃속 가스' 어쩌나…
    속이 계속해서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계속 방귀가 나오는 불쾌한 증상에서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고창을 마냥 우습게 봐선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장에 가스가 많이 차면 그 자체로도 극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위장관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죠.

    그렇다면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요. 고창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성분은 대부분 복합소화제에 들어 있습니다. 베나치오(동아제약·사진)에 든 디메티콘이나 훼스탈플러스(한독)에 든 시메티콘이 대표적인 가스제거제 성분입니다. 소화관에서 생기는 작은 가스 방울의 표면장력을 약화시켜 가스 방울이 하나로 합쳐지게 하는 원리로, 가스를 쉽게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과식을 해서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것으로, 소화 촉진은 물론 방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죠. 소화엔 문제가 없지만 배에 가스만 자꾸 찬다면 겔포스엠(보령제약)과 겔마(삼진제약)도 가스제거제 성분이 들어 있어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가스만 차고 불편한 게 아니라 장내 가스 때문에 심한 복통이 발생했다면 ‘항콜린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부스코판(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이 대표적인데요, 소화기관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가스 때문에 생기는 복통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알이면 충분하며, 너무 아플 때 두 알을 먹어도 됩니다. 단, 녹내장 환자는 복용해선 안 되며 전립선 비대증 우려가 있는 중장년 남성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가 안 될 땐 민간요법으로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찾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삼키는 공기량이 많아져 장내 가스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친척, 친구 등과 함께 마시는 맥주도 마찬가지이므로 과음은 금물입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긴장성 두통엔 '타이레놀'…빠른 효과엔 '게보린'

      일반인들이 보통 겪는 두통으론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을 들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전체나 뒷머리에서 목 부분에 걸쳐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발병 원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스트레스나 긴장 때문이며, 운동 ...

    2. 2

      손발톱 무좀, 씻으면 낫겠지? 완치율 10% '난치병'

      치료에 무려 1년이나 걸리는 지긋지긋한 질환. 손발톱 무좀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우선 대한의진균학회에서 2017년에 한 설문조사 내용이 흥미롭습니다.한국인 621명에게 손발톱 무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3. 3

      안구건조증용 '인공눈물' 다 같은 게 아니다?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연 2.1%씩 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론 노화 외에도 콘택트렌즈 사용, 스마트폰 및 PC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