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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IAEA의 비판 협상에 도움 안돼"…블링컨 "시간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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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핵 활동 투명하다" 주장…서방은 빠른 협상 복귀 촉구
    이란 "IAEA의 비판 협상에 도움 안돼"…블링컨 "시간 많지 않아"
    이란 대통령이 자국의 핵 활동에 비판적인 보고서를 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날을 세웠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IAEA의 비건설적인 접근은 협상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핵 활동은 투명하다"면서 "IAEA에 비건설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 이란의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없다"고 목소리을 높였다.

    앞서 IAEA는 지난 7일 회원국에 보낸 보고서에서 이란 핵 활동에 대한 감시와 검증 활동이 심각하게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IAEA는 지난 2월 이후 이란 핵시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됐고, 이후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우려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만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협상은 지난 6월 20일 잠정 중단됐으며, 재개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독일에서 "날짜를 정해놓지 않았지만, JCPOA의 엄격한 복귀가 그 협정이 주는 이익을 회복하지 못하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란은 회담 재개까지 최소 두세 달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너무 긴 시간"이라면서 조속한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JCPOA를 타결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먼저 풀어야 핵 합의를 다시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 합의를 준수해야 제재 해제가 뒤따를 것이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IAEA의 비판 협상에 도움 안돼"…블링컨 "시간 많지 않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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