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센터 모습(기사와 무관) / 사진=연합뉴스
백신 접종센터 모습(기사와 무관) / 사진=연합뉴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신고건수만 사흘간 9000여건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이는 20명으로,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441건이라고 밝혔다.

일별로는 1일 3185건, 2일 3083건, 3일 317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5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804건 모더나 1030건 얀센 6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이 중 10명은 AZ 백신, 8명은 화이자, 2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1건이다. 이 가운데 26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6건(화이자 182건, 아스트라제네카 144건, 모더나 20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400건 늘어 누적 5085건이 됐다.

신규 400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주요 이상반응이 14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