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정교영 지음.
아주대 심리학과 겸임교수인 저자는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 때문에 자신을 소홀히 다룬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해나갈 수 있었던 방법들도 심리 수업의 방식을 통해 설명한다.

책에 따르면, 홀로 있는 시간은 목적 없이 바삐 앞만 보고 내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찰의 시간이다.

이런 성찰의 시간이 없다면 삶의 의미도, 만족감도 없다는 것. 내면의 고요함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은 그만큼 일상에서 중요하다.

샘터. 240쪽. 1만5천원.
[신간]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 공원국 지음.
인류 역사를 이끈 두 축은 유목문명과 정주문명이었다.

서기전 3천500년 무렵에 원시의 산림에서 나온 인류는 고정된 일터와 주거지에서 농사를 짓고 생활을 했다.

마을과 도시, 국가는 그 정주문명의 산물이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지역적으로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시간상으로는 고대에서 근대까지 살피며 정주문명과 함께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유목문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 따르면, 유목문명과 정주문명은 충돌한 것만은 아니었다.

때로는 융화하며 역사에 다른 길을 제시했다.

저자는 두 문명이 상호작용한 첫 번째 계기로 여신 신앙을 지목한다.

위즈덤하우스. 296쪽. 1만6천원.
[신간]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 김헌 지음.
서양고전학자인 저자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그리스와 지중해의 주요 유적지를 답사했다.

첫 번째 그리스 문명 기행 때는 아테네, 코린토스, 델피 등 그리스 본토에서 주요 유적지를 둘러본 뒤 델로스, 에페소스, 크레타 등 에게해의 유적지를 답사했다.

두 번째 지중해 문명 기행 때는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책은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통해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늘의 세계를 규정해왔던 문명의 근원을 인문학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아카넷. 280쪽. 1만8천원.
[신간]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