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6개 팀이 7연전 준비…주말 kt·LG, 1·2위 맞대결
9월의 첫날, 야구장 3곳에서 더블헤더가 열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팀이 이번 주 '7연전'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역대 가장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2021 KBO리그에서 '9월 1일'은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날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더블헤더를 펼친다.

30일 현재 승차 없이 5·6위에 자리한 NC와 SSG, 3게임 차로 3위와 4위에 위치한 삼성과 키움, 4게임 차인 7위 두산과 9위 KIA가 치르는 더블헤더는 중위권과 상위권 판도에 모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7월 2일 KIA전 이후 두 달여 만에 1군 마운드에 설 예정인 유희관(두산)에게는 9월 1일 더블헤더 결과가 더 중요하다.

지난 주말(8월 28·29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연거푸 덜미를 잡혀 개인 통산 199승에 머문 이동욱 NC 감독도 인천에서는 200승을 채우길 기대한다.

[프로야구전망대] 6개 팀이 7연전 준비…주말 kt·LG, 1·2위 맞대결
선두 kt wiz와 2위 LG 트윈스는 9월 4일과 5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지난주 4승 2패로 선전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LG는 4승 1무를 기록하며 kt를 2.5게임 차로 압박했다.

올 시즌 kt는 LG에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도 예측 불가다.

다만 윌리엄 쿠에바스의 복귀는 kt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쿠에바스는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kt 선수단은 고인의 명복을 기리고 쿠에바스의 슬픔을 나누고자 8월 26일 수원 SSG 랜더스전부터 사흘 동안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kt 구단은 구장에 별도 분향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동료애로 위로받은 쿠에바스는 2∼3일 키움전 혹은 4∼5일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KBO리그는 9월부터 토요일 경기는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8월 31∼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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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8월 31∼9월 1 │2∼3일 │4∼5일 │
│ │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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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KIA-두산 │NC-LG │kt-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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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NC-SSG │두산-SS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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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키움-삼성 │ │두산-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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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t-한화 │ │KIA-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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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G-롯데 │한화-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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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 │kt-키움 │SSG-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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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삼성-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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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 │롯데-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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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잠실, 인천, 대구 경기는 더블헤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