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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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의 '통큰 지원'이 첫 번째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제너시스BBQ가 추진 중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기가 수료식을 거쳐 다음달 1일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기 26개팀이 교육을 수료, 다음달 1일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다져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BBQ의 청년 지원 사업이다. BBQ는 선발된 팀에 자사 BSK(BBQ 스마트 키친) 매장부터 인테리어·시설·초기 운영자금 등 8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기 교육생들은 경기도 이천 소재 치킨대학에서 지난 23일부터 6일간 교육을 거쳤다. 윤홍근 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BSK 운영을 위한 메뉴 조리실습, 마케팅, 고객서비스, 우수 패밀리 사장님의 강연, 가맹사업 법규 등 매장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당초 1기 교육 대상인 총 30개팀 중 4개팀의 일정 변경 요청으로 26개팀이 참석했다고 BBQ는 전했다.
사진=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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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지원자 A씨는 수료식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동생과 함께 매장을 운영해 미래를 계획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A씨는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보다 안정적인 수입으로 가족에게 힘이 되고 미래를 스스로 그려가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매장을 열심히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회사에 근무하면서 사업을 준비한 B씨는 "초기 투자비용 마련이라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창업의 벽이 높게만 느껴졌다. 하루빨리 매장을 열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집도 사겠다”고 강조했다.

윤경주 BBQ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청년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나 다른 청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