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국립암센터는 원일종합건설 김태정 대표이사가 암센터 금연 캠프 지원을 위해 1천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3년째 금연 성공 김태정씨, 암센터에 1천만원 기부
하루 흡연량이 4갑 이상인 체인스모커(Chain Smoker)였던 김 씨는 우연히 흡연 부스에서 국립암센터 금연 캠프 홍보물을 접하고 금연 캠프 입소를 결정했다.

김씨는 금연 캠프를 통해 3년째 금연을 유지 중이다.

또, 이를 계기로 매년 국립암센터에서 암예방검진을 받으며 금연 후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금연 비결에 대해 그는 "금연 캠프 입소 전후 주변에 금연 결심을 알려 의지를 다졌고, 금연 캠프에서 제공하는 상담, 약물치료 등 여러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작은 정성이지만 금연운동에 앞장서는 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금연을 하고자 하는 흡연자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기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은 "담배는 1군 발암물질로 암 예방의 첫걸음인 금연운동에 앞장서고, 암 치료 및 연구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민의 흡연 예방 및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금연상담 전화(1544-9030)와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www.nosmokeguide.go.kr) 및 모바일 앱을 운영하며 금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