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서초 신사옥 준공
한국콜마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3일 서울 서초동 신사옥(사진)을 준공하고 “국내 1위 건기식 ODM 기업을 넘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옛 한국콜마 서울사무소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지상 15층~지하 3층 규모 신사옥을 지었다. 부서 간 가림막을 없애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옥 입주와 함께 고객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건기식 트렌드와 신기술을 소비자 요구에 맞춰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를 위해 작년 충북 음성 공장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했다. 8월에는 면역기능개선 제품인 헤모힘을 생산하는 세종 공장 증설을 마무리했다. 국내 건기식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지었다. 중국 건기식 시장 규모는 70조원에 이른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