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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아프간, 암호화폐 투자자들 생존력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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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정복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정치·사회적 혼란뿐만 아니라 경제도 비상사태에 빠져들었다. 이런 가운데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한 아프간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아프간 사태에서 암호화폐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그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기준 아프간 통화(아프가니)는 미국 달러 당 86.14로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아프가니가 폭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국적인 현금 부족, 은행 폐쇄, 기본 상품의 급격한 가격 상승 등 최악의 상황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간 은행 앞 ATM(현금인출기) 앞에는 예금을 찾아가려는 아프간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금 인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CNBC는 "이런 상황은 한편으로는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간의 경제는 대부분 현금 거래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결제를 받아주는 곳이 거의 없다. 그러나 통화 가치 폭락 국면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프간의 암호화폐 투자자인 무사 라민은 "정부가 신속하게 구성되지 않으면 베네수엘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나의 가장 안전한 방어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엔 전체 자산의 40%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프간 청년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구글 검색 동향 정보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의 카불 점령 직전인 7월 '비트코인' '크립토' 등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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