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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영화] 습도 다소 높음·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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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와 무더위가 덮친 극장 '습도 다소 높음' = 한여름의 찐득한 더위가 극장을 점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핑계로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 짜증을 한가득 안은 이들이 찾아온다.

    [새영화] 습도 다소 높음·귀신
    B급 코미디를 표방하는 영화 '습도 다소 높음'은 코로나19 시국 속 존폐 위기에 놓인 낭만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극장을 찾은 이들은 덥고 습한 날씨 탓인지 하나같이 억지스러운 주장들을 펼친다.

    이날은 영화 '젊은 그대' 시사회가 있는 날. 관객들의 반응은 관심도 없는 듯한 단발머리의 감독 희준은 뒤늦게 영화관에 도착해 출입명부 작성을 안 하겠다며 버티고, 불경기에 일이 끊긴 평론가는 매점에서 무료 음료를 달라고 요구한다.

    희준 역은 배우 이희준이, 평론가 역은 실제 평론가인 전찬일 평론가가 맡았다.

    극장 사장은 이런 관객들의 무리한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극장 한쪽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아르바이트생 찰스(김충길)에게 무전기로 지시를 내린다.

    사장에게 쩔쩔매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찰스는 관객들을 달래가며 힘겹게 하루를 보낸다.

    영화는 무더위와 코로나 시국에 있을 법한 일들을 과장되게 묘사하며 웃음을 유발하려고 노력한다.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는 인물들의 입에서는 "제발 에어컨 좀 틀어줘요"라는 곡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땀으로 끈적끈적한 피부와 젖은 머리카락의 몰골이 짠하기까지 하다.

    '델타 보이즈'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은 고봉수 감독의 작품으로 코로나 시국과 무더위라는 현실이 사실감 있게 녹아있다.

    다만 코미디 영화로서 큰 웃음을 터트리는 상황이나 대사는 적은 편이다.

    다음 달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 '귀신' = 귀신이 출몰한다는 강원도 폐교회에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이 모인다.

    [새영화] 습도 다소 높음·귀신
    공포 코미디 '귀신'은 귀신을 촬영하고자 폐교회를 찾은 방송국 제작진과 무속인, 귀신 찾는 미스터리 동호회원들은 강심장 같아 보이지만, '아까부터 누가 쳐다보는 것 같지 않냐'는 말 한마디에 혼비백산해 건물에서 뛰쳐나간다.

    불룩한 배를 내밀고 헐렁한 팬티 바람으로 괴성을 지르는 이부터 마치 죽은 것처럼 잠들어 있는 이까지 귀신의 실체를 밝히기에는 영 엉성하다.

    이런 이들 앞에 나오라는 귀신은 나오지 않고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며 난감한 상황이 이어진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살해하고 횡설수설하는 젊은이와 '여자의 촉'으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포스 가득한 여성은 조직폭력배들을 우르르 몰고 폐교회에 들어와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다만 급박한 상황이나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갈 때마다 난무하는 욕설은 과한 느낌이 있다.

    단편 '눈물', '황혼', '지나친 인연'을 연출한 정하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25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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