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0회 소나기마을문학상 황순원작가상에 장편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를 쓴 소설가 구효서가 뽑혔다고 19일 황순원기념사업회가 발표했다.

황순원시인상에는 시인 김왕노(시집 '도대체 이 안개들이란')가, 황순원문학연구상은 경희대 교수 김용희(논문 '황순원 소설의 아동문학사적 의미')가, 황순원양평문인상에는 소설가 김용만(소설 '애나')이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각 부문 모두 1천만 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소나기마을문학상은 소설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등으로 순수 소설 문학의 지평을 넓힌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소나기마을문학상에 구효서·김왕노·김용희·김용만
/연합뉴스